엔데믹 전환 후 직장 복귀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직원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2일 미국 정신건강 앱 개발사 위사(Wysa)가 발표한 '2023 직원 정신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근로자의 56%가 경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또 지난 5월에는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업체 헤드스페이스(Headspace)가 '제5차 직원 정신건강 태도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의 49%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직장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하버드대학교에서
포스코가 최근 ESG 경영성과를 오디오북으로 정리해 발간했다. 포스코는 오디오북이 "음원 형태로 제작되어 시각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비장애인들의 독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이번 오디오북은 포스코가 지난 6월 공개한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음원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포스코봉사단 창립 20주년,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10주년 등 포스코가 걸어온 기업시민 경영 발자취가 담겼다. 또한 제철소 침수 복구과정을 담은 '함께 만든 기적, 재난 극복 135일의 이야기'를 통
조직 내 월급루팡은 개인의 나태함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잡플래닛 리뷰에 따르면 회사 내 월급루팡의 씨앗은 ‘일하고 싶지 않은’ 조직 문화에서 발아하고 있었다. 아마도 대표님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을 찾자면, 월급루팡 아닐까 싶다. 월급루팡이란 프랑스 소설가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 속 전설적인 도둑인 ‘아르센 뤼팽’의 이름과 ‘월급’을 합친 말로 회사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을 뜻한다. 줄여서 ‘월루’라고도 쓰이며 비슷한 말로 월급도둑 등이 있다.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2011년부터 언급되기 시작했으니 나
2010년 이후 최고의 팝스타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콘서트 투어와 영화 흥행으로 억만장자에 등극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총 순자산은 11억달러(약 1조38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가 보유한 5채의 대저택 가치와 음원 스트리밍 거래, 음반 판매, 콘서트 티켓과 상품 수입 등 공개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자산과 수익을 근거로 최대한 보수적으로 금액을 책정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위프트의 자산 중 가장 많은 수입원은 4억달러 규모의 음반과 관련 카탈
31일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정주영창업경진대회(정창경)’ 데모데이를 개최했다.올해 12회를 맞이한 정창경이 아산 정주영 초대 회장의 주요 어록 중 ‘불굴(Tenacity)’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개 창업팀은 약 6개월 간의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서 결선대회 격인 이날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투자 혹한기를 지나고 있을 창업자들이 불굴의 정신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영향이 빠르면 3개월 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30일 발표한 '중국 흑연 수출 통제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시행 시 일시적으로는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로 보면 약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수출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1~9월 기준 중국의 흑연 최대 수출국은 미국(13.0%)이고, 우리나라(10.3%)는 2위를 차지한다.
원자재값 인상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팔 전쟁 발발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는 모양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착공 물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5만5871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수도권은 10만2095호로 22.6% 줄었고, 지방에서는 15만3776호로 38.1% 감소했다.특히, 올해 9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든 것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기업결합의 분수령이 되는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과 관련해 이사회 내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답보에 빠졌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는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 찬성 측과 매각 시 배임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는 측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화물사업 매각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사내이사 진광호 안전·보안실장
오뚜기에서 지난 8월 선보인 신제품 '마열라면'이 출시 두 달여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봉지면 및 용기면 합산). 오뚜기는 자사 스테디셀러인 '열라면'을 바탕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재배한 마늘과 입자 굵은 후추를 함께 동결 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을 첨가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후추와 마늘 등 재료를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운맛을 선보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마열라면을 기획한 배경에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있다. 모디슈머는 제품을 표준 사용법대로 활용하는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미 완성차 업체 ‘빅3’를 상대로 최초 동시 파업을 이끈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마지막 남은 제너럴모터스(GM)와도 잠정 노사 합의하며 약 44일 간의 UAW의 파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GM과 새로운 노동계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의 세부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드와 스텔란티스과 비슷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4년 6개월 동안 기본 임금 25% 인상을 비롯해 상여를 포함한 총 임금을 최대 30% 인상이 핵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역시 실적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했다.이처럼 대형 건설사들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락스만 나라심한(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원칙은 매우 간단하다. 자신을 먼저 챙기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오후 6시 이후의 모임은 피하라는 것이다.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를 이끄는 나라심한은 지난해 회사 경영권을 잡았다. 그는 마음 챙김, 운동,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경영진으로 일컫는 'C-suit'들이 흔히 겪는 탈진과 정신건강 악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다음은 나라심한이 지키고 있는 성공을 위한 원칙이다. 1. 명상나라심한은 아침에 20분 동
유럽우주국(ESA)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휴대가능 범용 달 카메라(Handheld Universal Lunar Camera, 이하 HULC)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HULC는 2025년 시작될 유인 우주탐사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 작전에 사용될 장비다. 달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면서 전문 촬영장비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개발진은 카메라를 초미세 달 먼지와 화씨 -208도에서 250도 사이를 오가는 온도변화를 버틸 수 있는 소재로 덧씌웠다. 동시에 보호 케이스가 사용에 방해되지 않도록 설계
SK디앤디(SK D&D)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3년 KCGS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KCGS는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하고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98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에게 S(매우 우수)부터 D(매우 취약)까지 7개의 등급이 부여됐다.올해 SK디앤디는 사회 항목에서 A+, 환경과 지배구조 항목에서 A를 받으며 통합 A
위축된 경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거래가 급감해온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온 거래량 상승세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의 반등 시그널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9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3년 10월 5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2분기에 발
체중 감량을 돕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캘리브레이트의 창업자 등 경영진이 교체된다. 사업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알려졌다.포춘 US에 따르면, 이사벨 케니언 캘리브레이트 창업자는 3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데이브 필딩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교체가 유력하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포춘 US에 회사가 “CEO와 CFO의 후임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체 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포춘 US에 따르면, 캘리브레이트에 초기부터 투자해 온 헬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 결정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이사회는 이날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이사회 내부에서도 빠른 매각을 주장하는 인사가 있는 반면 배임죄 성립 여부를 놓고 주장을 펼치면서 4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한 뒤 오후 6시께 정회한 것으로 알려진다.화물사업부 매각에 찬성하는 쪽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속도감있게 진행한 뒤 자금을 수혈받아 아시아나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반대측은 매
데이비드 미즈(David Meads) 시스코(Cisco) 영국&아일랜드 지사 CEO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그를 거쳐간 7만 명의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현재 CEO로 거듭났다.미즈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대학교를 건너뛰고 바로 직장에 들어갈 것"을 적극 추천했다.어린 시절 미즈는 학업을 중단할 계획이 없었다. 오히려 더 많은 교육을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16세였을 때, 대학교를 등록하러 가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2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이후 그는 부모님의 걱정을 무릅쓰고 고등학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플로리다 주립 대학 내 친팔레스타인 학생 단체를 해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29일(현지시간) 디샌티스 주지사는 NBC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SJP)' 지부는 단지 팔레스타인을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 운동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JP가 납부하는 세금은 단 한 푼도 받아선 안 된다”며 “해당 단체의 자금 모금 활동도 법적으로 강력하게 금지시켜야 한다. 수정헌법 제1조 때문이 아니라 테러 지원과 직결
소수파 팬덤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 구조개혁 없는 경제 양극화, 끝 모르게 내려가는 출산율. 한국은 이탈리아형 선진국의 길로 가고 있다. 그 길목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만났다. 진행 문상덕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2022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와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조귀동 조선일보 기자는 최근 낸 책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