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농협중앙회는 25일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해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2차 결선투표 끝에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464표)보다 많은 781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총 7명의 후보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는 총 1111명의 조합장이 참여했다. 이날 선거는 ‘부가의결권’ 제도를 도입해 총 1252표가 행사됐다. 부가의결권은 조합원 수가 3000명 미만인 조합은 한 표를 행사하고 3000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개정된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시행령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박연료공급업등 신규사업 관련 내용을 담은 새 시행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새 시행령은 KOBC 공사가 지원할 항만운송관련사업 범위를 '선박연료공급업'으로 구체화하였다. KOBC는 내용이 개정되며 국내 친환경 연료 공급망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노후 급유선의 신조선 대체를 촉진하고, 친환경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의 급유선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해운항만업 관련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에도 국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현대차는 25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108만9862대(4.9%↑)를 판매했고, 매출액 41조6692억원(8.3%↑, 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0.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회사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삼성SDS가 매출액 13조 2768억 원, 영업이익 8082억 원의 지난해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 3771억 원, 영업이익 2145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했다.IT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액으로 6조 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이 영향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의 여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LH가 매각한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45개 필지, 약 1조51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긴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연체금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불과 지난해 7월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반년 만에 50% 이상 늘었고, 2022년 말 7492억원과 비교하
쿠슈너는 유명한 가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성공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스트라이프, 오픈AI 등에 과감한 베팅을 한 덕분에 이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고,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성공한 방식을 집중 취재했다. BY ALYSON SHONTELL스트라이프의 사장 존 콜리슨은 실리콘밸리 신생기업의 전형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그가 2010년 형 패트릭과 함께 설립한 이 핀테크 회사는 결제 처리 및 금융 소프트웨어 분야의 거대 기업이자,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었다.그러나 2022년
HMM 매각을 둘러싼 정부 당국과 하림 컨소시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을 포함한 HMM 매각 측과 하림 컨소시엄은 1차 협상 기한인 23일을 넘기도록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하림그룹과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 달 6일까지 2주 연장했다.영구채 전환의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발생한 의견 차이가 협상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림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각 측이 보유한 영구채 주식전환을 3년간 유예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산은과 KOBC는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에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빌 그로스는 1971년 세계 최대 투자 회사 중 하나인 태평양 투자 관리 회사(핌코)를 공동 설립했지만, 수십 년 후 포춘이 그에게 부여한 ‘채권왕’이란 칭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1987년부터 2014년까지 그로스는 핌코의 토탈 리턴 채권 펀드를 운영했는데, 이 펀드는 2013년까지 약 5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채권 펀드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쳤다.뉴욕타임스가 2001년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그로스는 적어도 한동안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채권 투자자"였다. 2000년대 후반에는 월스트리트에서 채권 전문가로서의 입지
가공되지 않은 원 통계만 놓고 보면, 유럽 경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 경제에 뒤처져 있다. 하지만 유럽은 규모가 더 큰 양국의 경제만큼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어젠다를 주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이 지역의 최대 기업들은 에너지와 은행,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강자들이다. 아울러 유럽의 부유한 소비자들은 전 세계가 무엇을 생산하고 살지를 결정하는데 한 몫 한다. 규제 기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전략을 재구성하는 지속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반독점 관행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매출을 기준으로 유럽 최대 기업들의 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이하 BSI)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2월 BSI 전망치는 92.3을 기록했다. 2022년 4월(99.1)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 중이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록이다.1월 BSI 실적치는 92.3이었다. 2022년 2월(91.5)부터 24개월 연속 부진하다. 기업 실적 악화가 장기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1
최근 주요 그룹사들의 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 수요가 늘면서 M&A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이나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분 관련 뉴스가 쏟아진다.이들 뉴스 또는 뉴스 댓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들이 있다. 바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MBK파트너스가 눈에 띈다.◆ 경영권 분쟁에 끼어든 MBK“주주들을 개똥으로 아는 총수일가보다는 MBK파트너스가 회사 가치를 훨씬 잘 올려줄 텐데”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 기사에 달린 네이버 댓글이다.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들에선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많
정부가 부실 건설사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협력사와 수분양자 구제에 나선다.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불안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추가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유관기관에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수분양자 애로는 민간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주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접수하며, 협력업체 애로는 전문협회와 공정건설지원센터(국토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서비스’가 개시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신청받은 온라인·원스톱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규모는 1조 59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는 초 9271건으로 평균 1억 7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갈아타기가 완료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아직까지는 공공부문이 녹색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책 예산 중심의 기후기금이 주도하고 있었던 데다 올해 초 국책은행에서 대규모 녹색금융 기금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 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부서장급(국·실 단위)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투자는 녹색금융의 핵심이다. 기후 투자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배출권 가치에서 비롯되기에 탄소시장은 배출권의 가치 평가 기능을 수행한다. 배출권 가치가 높을수록 기후금융의 기대수익률
“2024년 대한민국의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트랜지션(EX)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친환경과 연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친환경 투자 분야에서 선구자로 유명하다.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그는 기업에 지속가능경영을 컨설팅하고 정부에 지속가능한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한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의 한국 대표이기도 한 임 대표는 한국을 매력적인 녹색금융 투자처로 바꾸려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꿈이 ‘한국을 친환경 투자처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 전문가의 전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로 종합금융사로 이익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