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 공모가 산정 논란이 일자 금융감독원은 특례상장 기업의 추정 실적 기재 규정을 강화했다. 내용은 공시 서식을 표준화하고, 실적 근거 항목별로 상세히 기재, 그리고 실적과 추정치 간 괴리율이 클 경우에 작성 지침을 통일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피해가면서 절차와 형식만 강화한 모습이다.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 같다.문제의 본질은 평가의 전문성 결여와 시장에 널리 퍼진 ‘모럴 헤저드(moral hazard)’이다. 모럴헤저드의 경제적 정의는 ‘기업 등 경제적 주체가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계약을 통해 계약의 한쪽 당
롯데건설은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한 이 플랫폼은 건설 현장의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관련 질문에 실시간 응답해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는다.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
HD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에 대한 3.4억 달러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금액이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 선가라고 설명했다.에탄운반선은 화학제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에탄(ethane)을 액화해 실어나르는 선종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9만 8000입방미터급 선박으로 길이가 230미터, 너비가 36.5미터, 높이가 22.8미터다.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거스트너 알티미터 캐피털 CEO가 13일(현지 시간) 투자의 기술 팟캐스트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혼란을 경고했다.그는 "AI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혼란이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며 "여러 사람이 사회체계에서 소외됐다고 느낄 것이다"고 지적했다.거스트너는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년보다 기업의 채용속도가 훨씬 느려질 것이다"며 "엔지니어의 생산성이 50% 향상되고 회사의 수익이 20% 성장한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1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 측은 오는 17일 이 신임 대표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라며 "노후화한 사이트와 BI(브랜드 정체성)를 개편하는 등 새로운 인프라 개선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투자를 유치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컨설팅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할인마트 타겟(TARGET)이 15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수익 구조는 개선되면서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인 모습이다.타겟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54억달러(약 32조9200억원)를 기록했다. 기존 예상 매출액이었던 252억4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 감소한 성적표다.하지만 미 월가는 타겟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낮다며 위안을 얻는 모습이다.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3억달러(약 1조6800억원)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1일 양종희 신임 지주회장 후보의 취임을 앞두고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다룬 안건은 한 건으로, 양 후보자의 신임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묻고 양 후보자의 임명을 확정했다.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는 “국내 최고 리딩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의 대표이사로 추천 선임돼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간 이사회와 윤종용 회장이 추진한 중장기 자본관리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에 부응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이어진 윤종용 회장의 소회에서 윤 회장은 양 후보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고령층·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등을 공급해온 준정부기관이다.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수령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 개발·운영 ▲상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홍보계획 수립·추진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하
아마존이 사무실 출근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롭 무노즈(Rob Munoz) 아마존 대변인은 16일자 포춘 인터뷰에서 "직원의 다음 직급 준비 상태를 결정할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라며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직원이 회사 지침과 정책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아마존은 지난 2월 사내 공지를 통해 5월부터 주3회 출근을 지시했다. 아마존 노조는 파업으로 대응했으나 아마존 경영진은 강경한 자세로 노조 요구를 일축했다.이후 아마존이 새롭게 추가한 내부 규칙에 따르면, '회사 지침과 정책을
스케일업 전문 투자사 나눔엔젤스가 뤼튼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 프롬프톤을 오는 21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를 타이틀로 멘탈스케일업얼라이언스(Mental Scale-up Alliance)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창업자들의 실패 극복 사례에 대한 토크 세션과 '나만의 심리 비서'를 챗봇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멘탈스케일업얼라이언스(Mental Scale-up Alliance)는 작년 11월, 창업자의 외로움, 스트
지난 1년 간 고급 빌라 등 월 200만원이 넘는 월세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전체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세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발생한 서울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5만905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전체 월세 거래량은 2021년 11월~2022년 10월 거래량인 5만4579건보다 3674건(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패션 브랜드 쇼핑을 허용한 로블록스가 그 대상을 자동차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 로블록스 CEO는 16일자 미국 포춘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자동차 같은 패션 외 브랜드와도 추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 확인했다.로블록스는 게임, SNS, 콘텐츠 제작 등을 혼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코로나19 기간 큰 성장을 한 덕분에 현재는 일일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른다.하지만 여전히 외양 성장 대비 운영 비용 증가가 더 빨라 애를 먹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에만 9억3400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주요 기업인 만찬에 미국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 경제협의회(USCBC)가 마련한 중국 고위 지도자 행사였다.이 자리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 주요 미 관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 학계 관계자 등을 비롯한 민관 인사 400여명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2차전지주 거래가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 효과가 끝났다는 반응에도 각종 호재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 6일 이후 공매도 금지 효과가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된 8일~16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종목 1~3위에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삼성SDI가 차지했다. 이들 주식의 순매수액은 각각 7503억3994500만원, 7163억562만5000원, 6942억8200만8000원을 기록했다. 16일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44만2500원으로 전일
일본 나고야 대학교 연구진이 10일 출판한 교과서 '해삼의 세계'에서 심해해삼 10종의 발광현상을 밝혔다. 해삼들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베이에서 탐사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됐다. 연구진은 수면 999미터 아래에서 원격으로 움직이는 기계 조사원을 운용했다. 이 기계는 예민한 로봇팔이 달려있어 해삼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결과, 빛나는 해삼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해해삼들은 온몸에서 균일하게 발광하지 않았다. 빛은 해삼의 머리에서 꼬리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몰파디아목의 해삼도 빛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공공기관 감사기구의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인천지역 공공기관 감사기구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세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응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유중호 인천교통공사 감사, 한태일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등 8개 회원기관의 감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워크숍에서는 기관별 감사품질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방법론을 공유하는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는 화면 해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및 독점 작품을 중심으로 화면 해설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화면 해설 콘텐츠는 등장인물의 행동 또는 상황이나 배경의 변화 등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콘텐츠다. 웨이브는 "시각장애인의 접근권 향상을 돕는 동시에 오디오 중심으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웨이브는 오리지널 작품인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Class1',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위기의 X', '유 레이즈 미 업'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혁신 대상)’에서 IT서비스 디지털 혁신 개인 부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해당 시상식은 올해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최됐다.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과 서비스 개발, 사업활성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국내 IT서비스 기술 및 산업 발전과 일자리,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게임플래너.AI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게임플래너.AI는 인공지능(AI), 디자인, 커뮤니티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12명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애플 AI비서 시리와 삼성 AI비서 빅스비 개발에 관여한 애덤 샤이어가 창업했다. 그동안 '스텔스' 방식으로 운영돼 업계의 관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인수 발표에 앞서 포춘US에 새로운 AI기술로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공유한 바 있다. 그는 "첫 번째로 보다 개인화된 AI기반 서비스를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주력 샴페인 폴 당장&피스(Champagnie Paul Dangin&Fils·폴 장 샴페인)의 신규상품 3종을 선보인다.16일 아영FBC가 공개한 폴 당장 샴페인 3종은 폴 당장 프레스티지 뀌베,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 폴 당장 브뤼 로제이다. 3종 모두 소량생산으로 기존 샴페인에 비해 섬세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자랑한다. 오너의 이름을 걸고 만든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는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다. 폴 당장 뀌베 로제, 폴 당장 뀌베 프레스티지는 각각 샤르도네와 피노누아를 혼합했다.이 중 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