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해운업에 진출한다? 한화오션이 ‘해운업’에 진출한다.문제는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해운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점이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해운업에 깊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해운업 진출은 별개의 문제다.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미 친환경 선박 확보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화두로 떠 올랐다.조선업계에서는 앞으로 해운업계의 친환경 선박 발주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KB금융그룹은 다음달 23일까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금융·비금융(핀테크, AI, 빅데이터, 월렛,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STO 등) 분야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창진원과 KB금융이 공동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한
대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양호한 실적을 받아들었다.대우건설은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를 30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매출 목표(10조9000억원) 대비 106.9%를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작년 말 기준 전년(2022년) 대비 11.8% 증가한 11조6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205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목사업부문 2조415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620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커머스 '배민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 서비스를 시작한다.30일 우아한형제들 측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돕고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서비스에서는 시장에 위치한 여러 가게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은 물론 최대 2시간 이내에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입점 시장은 서울 강북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 (Appier)가 AI 기반 웹 고객 서비스 툴인 ‘아이딜(AiDeal)’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딜 컨버전 봇(AiDeal Conversion Bot)’으로 명명된 이 기능은 AI 예측을 활용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화를 유도함으로써 더 많은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기능이 추가된 아이딜은 애피어의 AI 기반 풀 퍼널 마케팅 솔루션 중 하나인 전환 최적화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특히 이러닝(e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법무법인 광장(이하 광장)과 공동으로 '2024년 기업 경영 법·제도 리스크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대내적으로는 총선 국면에 따른 규제 입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외적으로는 'EU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강화로 경영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업들이 이러한 법·제도적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기업 경영에 중
아마존이 29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규제 기관과 타협하는 대신 17억 달러 규모의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결정으로 로봇 청소기 제조사인 아이로봇의 주가가 약 7%가량 떨어졌다.EU 규제 당국은 이 거래가 다른 자동 청소기 제조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특히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아이로봇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해당 규제가 '부당하고 과도하다'고 반발했으며, 이는 다른 창업자들을 위축시킬 것이라 비판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에 해지 위약금으로 94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7~28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임원 및 부서장 2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회사 임직원들은 올해 시장 환경 및 전망을 살펴보고,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1등 전략'에 대한 사업부문별 세부 추진 계획과 함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임직원과 경영진 간 소통 강화와 공감 형성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김성환 사장을 비롯
만약 당신이 2년 전 유럽이나 미국인에게 BYD에 대해 질문했다면,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맹신하는 사람이나 업계 전문가만이 자신있게 답했을 것이다.BYD는 이처럼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의 가격 전쟁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중국 자동차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BYD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까지 긴장시키고 있다. BYD, 유럽 진출 초읽기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BYD
데브시스터즈가 지금까지 자사 성장을 이끌어 온 주요 리더들을 중심으로 신규 최고 경영진 체제를 구축했다.데브시스터즈는 새 최고 경영자(CEO)로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 대표, 최고 사업 책임자(CBO)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최고 IP 책임자(CIPO)로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 대표,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임성택 데브시스터즈 경영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데브시스터즈는 "내부 조직의 규모 성장과 외부 경쟁 환경 심화에 따라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리더십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라 전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허씨 일가의 영웅이라 할만하다. 2004년 LG그룹에서 GS그룹이 인적분할돼 나올 때 그 어렵고 복잡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그뿐인가. LG칼텍스정유(現 GS칼텍스), LG유통(現 GS리테일), LG건설(現 GS건설) 등 굵직굵직한 세 계열사를 떼오는 수완을 발휘했다. LG그룹의 구씨 일가가 제아무리 허씨 일가에 선의를 가졌던들, 이 정도 성과는 허창수 개인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허창수 회장은 16년간 GS그룹을 이끌었다. 그룹 출범 당시 12위였던 재계 순위는 7위까지 상승했다. 다
▶올해는 GS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하지만 여전히 에너지, 건설, 유통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지 못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2004년 G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인적분할돼 떨어져나왔다. 1947년부터 시작된 구씨와 허씨 가문의 아름다운 동행은 그 결말까지 담백해 현재까지도 회자된다.당시 분할작업을 주도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건설 등 굵직한 세 개 계열사를 떼 오는 수완을 발휘했다. 오늘날의 GS칼텍스, GS리테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월스트리트는 아직 차기 지도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백악관 입주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은행계 거물들은 1월에 누가 취임 선서를 하든 상관없이 랠리를 예상하며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분석가들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선거 초기 단계에 있는 차기 정치인들의 변덕은 당분간은 '배경 소음'에 불과하다며 제안된 정책보다는 경제 성과의 연속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말했다.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다가오면 비즈니스 거물들은 필연적으로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예를
테슬라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12% 이상 급락했다.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매출·수익 예상치를 하회하고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예측한 직후였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에서 820억 달러를 앗아간 이 하락은 2020년 9월 21% 급락 이후 테슬라가 하루 동안 겪은 최악의 실적이었으며 분석가들은 경영진을 빠르게 비판했다.테슬라의 저명한 투자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목요일 투자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월스트리트에 “최소한의 답변에도 많은 질문과 좌절감만 남겼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이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6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으로 같은 기간 184.9%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019년 대비 매출은 95%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019년(60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51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했다.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전면 적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중처법 적용 유예법안이 상정되지 못한 까닭이다. 경제계는 즉각 유감의 뜻을 밝혔다.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중처법 적용 유예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 직전인 23일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경제계는 "중처법이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영자 처벌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며 "대기업조차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산업현장에
“정부와 과학기술 현장이 갈수록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에 대한 과학자들의 실망감이 커져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따름.”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최근 과학계 분위기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정부와의 거리두기는 미래 과학정책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 박 교수는 “누구도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나서지 않아 더욱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래서일까. 그는 인터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통령실 초대 과학기술수석 직을 맡게 됐다. 정부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혁신 분야 정책의 키를 쥐게 된 그
지난해 LG전자 실적이 전년 수준에 그쳤다. 매출액은 84조22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3조5491억원)과 순이익(1조1506억원)은 각각 0.1%, 38.2% 줄었다.가전과 전장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는 매출액 30조1395억원, 영업이익 2조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늘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의 기업간거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전장 사업은 2013년 출범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10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에도 국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현대차는 25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108만9862대(4.9%↑)를 판매했고, 매출액 41조6692억원(8.3%↑, 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0.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회사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기업 먹이사슬의 정상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오랜 경쟁자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이 다시 그 자리를 되찾았다. 반세기 전 컴퓨팅 혁명이 시작될 때부터 유명한 경쟁자였던 두 회사는 연초부터 미국 기업 가치 1위를 놓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