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이슈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해 경영진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12월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확히 구체화해야 한다.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최근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강력한 인공지능을 규제해야 한다는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 유럽 연합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끄는 강력한 기술을 통제해야 한다는 우려 속에서 지난달 획기적인 인공지능(AI) 규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한 지역에서 이루어진 진전만으로는 AI의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바젤은행감독위원회 의장 겸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인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는 월요일 파이낸셜 타임즈 기고문에서 "올바른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판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첫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펀드 운용성과, 위험통계지표 등을 검토해 6개 공모 펀드 상품을 선정했다. 주로 선진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아시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배당 주식과 채권에 집중하는 펀드, 금 ETF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기업 채권 위주 펀드, 공모주와 국공채 투자 펀드 등이다.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국내/해외주식 투자’, ‘약속한 수익 받기’ 등 기타 투자
한국투자증권은 몽골 주택금융기관(MIK)의 2억 2500만 달러(약 2925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도이체방크와 MIK의 글로벌본드(RegS) 발행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11일(현지시간) 발행을 마무리했다. MIK는 한국의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몽골의 국책기관이다.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 수익률은 달러 기준 12.525%다.이번 거래는 국내 증권사가 몽골 소재 발행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한 첫 사례다. 신규발행과 기존 채권의 대환이 혼합된 발행 구
IIBK기업은행은 15일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본부를 신설했다. 앞으로 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신탁·글로벌 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했고, 아울러 내부통제 고도화·비대면 금융사고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또한 전략영업센터를 경기, 인천, 충청, 경남지역에 우선 설치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다.더
◇ 부행장 승진▲디지털그룹 박일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오은선< 이상 2명 > ◇ 부행장 전보▲자산관리그룹 김운영< 이상 1명 > ◇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남지역본부 김종철 ▲강북지역본부 정은지 ▲강서·제주지역본부 이승섭 ▲서부지역본부 조광진 ▲인천지역본부 박춘식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이대홍 ▲충청지역본부 윤옥경 ▲기업고객부 안봉희 ▲개인고객부 이동연 ▲데이터본부 고성환 ▲가치경영실 권오삼 ▲영업부 이범건< 이상 12명 > ◇ 지역본부장급 전보▲인사부 이승은 ▲IBK경제연구소 김규섭< 이상 2명 > ◇ 본부 부서장 전보▲기업디지털사업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대를 회복했다.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떨어진 3.85%,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6%포인트 하락한 3.29%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마을금고중앙회 2024년도 조직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중앙회장의 경영방침과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건전한 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지도감독기구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먼저 전략조정․ESG금고경영지원․공제 총 3개 부문을 폐지하고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한다. 부문장 등 20개 직책을 축소해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을 슬림화하고, 실무진 중심의 업무효율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위와 같은 조직 축소에도 최근 불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지난 2018년 5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은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경영 혁신 활동에 힘입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명확한 그룹 미래 비전 제시로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기반 확보로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해 불확실한 경영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채권자 앞 부의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지난 11일 24시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워크아웃 개시를 포함해 모든 안건이 결의됨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실사·평가 결과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부산시 사회복지모금회에서 주최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김우호 한국해양진흥공사 경영기획본부장과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탁한 성금은 부산지역 취약계층의 재난피해예방 및 복구 지원, 사회적고립 가구의 일상 회복 지원, 아동학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청·노년층 사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22년 6월 부산시 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업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제 40호로 가입하면서 부
미국 금융당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을 정식 승인한 가운데 금융업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동시에 그간 위험으로 지적됐던 투자자 보호가 가능해진단 전망이 나온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 현지시간 11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했다. SEC는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 거래소로부터 받은 19b-4 서류(거래 규칙 변경)와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S-1(증권신고서) 서류를 동시에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화요일에 잘못된 출발을 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수요일에 마침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SEC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11개 발행사의 신청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윙클보스 쌍둥이가 최초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다가 실패한 후 시작된 절차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SEC가 발행사의 최종 서류를 승인함에 따라 목요일에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로버트 미치닉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전통 금융이 마침내 광범위하고 편리한 접근 수단을 확보하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파이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대상으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는 ‘매출채권 토큰 증권(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토큰 증권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이 IT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그룹사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기존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 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해온 것에 비해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출되며, 외주개발 최소화·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IT와 금융의 경계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8차례 연속 동결했다.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와 가계부채, 부동산 PF가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변동한 건 지난해 2월로, 3.50%를 유지하고 있는 건 이번이 8번째다.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소비자물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높은 가계부채 수준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올해 전망에 불확실성 안개가 꼈다. 자사 최대 IP인 블랙핑크의 개인 전속 계약이 불발되면서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YG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5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년(3912억원) 대비 1670억원 늘어난 숫자다.YG는 자사 최대 IP인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YG 실적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 YG 실적은 직전년 10월부터 열 달간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OR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SBS 지분 담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워크아웃을 호소했고, 채권단 회의를 통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만큼 제시한 자구안의 충실한 이행만 보장된다면 워크아웃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를 재소집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했다.채권단의 워크아웃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구안에 대한 최종적인 점검과 더
해양수산부가 11일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주재하며 산업부, 중기부, 한국해운협회, HMM 등 관련 국적선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한다.주요 국제항로인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하며 위험성이 높아지자, 해수부는 지난 29일부터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운영해온 바 있다.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과 협의하여,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