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은행권이 지난해 소상공인 이자 현금 지원에 이어 2차 민생금융에 나선다.]22일 은행연합회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27일 발표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에 추가 지원금을 더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출연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
올해 3월과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정기주총 및 임시주총에서 사측이 올린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배력이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데다 그간 현 회장 경영권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까닭이다.※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장기 소송에서 패소이 와중에도 쉰들러와의 소송은 계속됐다. 2023까지 무려 9년 동안 이어진 법정 싸움에서 대법원은 현정은 회장 패소 판결을 내리며 “현
[WHY? 워크아웃 이후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음을 알려 시장 안정을 꿰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에 대해 실사법인 안진과 삼일이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결과가 발표됐다. 실사법인은 "대부분 PF사업장에서 정상적인 공사 진행과 준공을 통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의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일부는 경공매를 통해 신속하게 정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워크아웃 신청 이후
[WHY? 16일부터 변동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한다. 코픽스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4개월째 하락했다.은행연합회는 15일 3월 코픽스를 발표했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
신우석 감독의 작품은 여러 가지 콘셉트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관통하는 이야기의 원형이 존재한다.진행 반은정 칼럼니스트 정리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한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어두운 숲을 걷고 있다. 그런 그의 눈앞에 나타난 곰 한 마리. 남자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는다. 곰이 포효하는 와중에도 얼굴에 땀이 맺힐 정도로 촬영에 집중한다. 이후 화면이 암전되더니 남자의 영정 사진이 등장한다. 사진 아래 등장하는 해시태그는 #곰밥 #명복 #굿바이 #Adios. 콘텐츠 스
[WHY? 3월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내부 지표 변화에 따라 다양한 동향을 보였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초기 하락 후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반등했으며,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인 275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 변화와 내부 경제 지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3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되어 1조 6000억원이 줄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4조7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반면 기업대출은 8조원에서
10일 현지시간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선두 플랫폼인 유니스왑(Uniswap)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DeFi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다양한 토큰을 교환하기 위해 자동 시장 메이커 역할을 하는 컴퓨터 프로토콜에 의존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한 분야다.증권거래위원회가 전달한 이른바 웰스 고지(Wells Notice)는 공식 소송 진행 전 회사에게 혐의에 대한 반론 기회를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문서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유니스왑을 조사해 온 것으로 보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에 뉴욕 민사 사기 사건과 관련해 1억 7500만 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했다. 이는 그가 미지불한 4억 5400만 달러가 넘는 벌금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자산 압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앞서 뉴욕 상급 법원은 지난달 집행정지를 위한 필요 금액을 줄이기로 동의한 판사단의 결정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0일 이내에 금액을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납부하는 보증금은 일종의 임시조치로, 만약 최종 판결이 유지될 시 주 정부에 전체 벌금 및 이자까지 지불해야 한다.반면 항
신세계건설 대표 선임 7일 만에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2일 경질했다. 지난 3월26일 주총에서 재선임한 지 7일 만이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40%를 교체했다.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는 당시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경질되지 않았다.정 대표는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신세계건설의 구원투수로 2022년 10월 긴급투입됐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정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신세계건설은 2022년 적자에 이어 2023
[WHY? 승기가 모녀 측으로 근소하게 기운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형제 측에 쏠리면서 경영권이 넘어갔다.]한미약품그룹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승기는 형제가 잡았다.28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주총의 가장 핵심 사안은 '이사 선임 안건'으로 모녀 측에서 추천한 6명과 형제 측에서 추천한 5명 등 총 1
[WHY? 정부가 지난해부터 PF 관련 지원책을 충분히 내놓은 만큼 건설사 지원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4월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근본 원인은 주택 매매 수요가 침체된 데 따른 것으로,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택 사업의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PF 경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총선 이후 정책의 방향은 건설사 지원이 아닌 구조조정과 파급 효과 차단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PF 관련 지원책을 확대해 온 만큼 추가 지원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제약·바이오산업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다. 현재 고령화 등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의약품 투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드문 덕분이다.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이다.하지만 이런 배경에도 규모가 작은 제약·바이오업체들은 각종 규제와 투자 심리 위축, 미흡한 지원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소 제약사 “신약 R&D는 엄두도 못 내”제약산업은 유독 상위 업체들에만 관심이 쏠린다. 판매 마진이 높은 전문의약품(ETC) 비중이 상위 20위권 제약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빅5 제약사(종근
[WHY? 대한항공은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정비 역량을 확충하고 항공 MR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정비단지를 건설한다.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서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임직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 등 주요 명사들이 참석했다.신 엔진 정비 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크기로 짓는다. 연
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지난해 주택 시장은 크게 얼어붙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자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이자율을 올려 인플레를 안정시키려 했다. 결과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급등해 역대 최저 수준에서 8%를 넘어섰다.미국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구입하기 어려운 주택 시장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낮은 대출 이자로 유리한 조건을 얻었거나 대출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아 집을 계속 보유함으로써, 본래부터 부족한 시장의 공급을 더욱 조여 왔다. 그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PF발 먹구름이 건설업계에 드리우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채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위기설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별로 계열사 지원 등 대응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상반기가 큰 고비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제2의 태영건설 될라”… 건설사들 ‘노심초사’건설업계에 PF사태가 본격화된 사건은 지난해 말 태영건설의
◇ 부장 보임▲ 혁신금융실 실장 이경미 ◇ 부장 전보▲ 증권담보부 부장 김용창 ▲ 전략기획부 부장 성호진 ▲ 외화증권권리관리부 부장 배재호 ▲ 증권대행부 부장 김재웅 ▲ 안전관리부 부장 임창균 ▲ 홍보부 부장 이민희 ▲ KSD나눔재단 사무국장 성보경 ▲ 재무회계부 부장 최항진 ▲ 인사부 부장 최순돈 ▲ ESG경영부 부장 김진택 ▲ 총무부 부장 서보성 ◇ 팀장 보임▲ 외화증권결제부 외화증권결제2팀 팀장 손광일 ▲ 차세대시스템추진실 선임전산역 곽병찬 ▲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 팀장 이지언 ◇ 팀장 전보▲ 재무회계부 재무회계팀 팀장 양우정
국민연금이 포스코에 보낸 두번째 경고장 국민연금이 포스코에 두번째 ‘경고장’을 날렸다.김태현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은 최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성’에 대해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지난 21일 포스코홀딩스가 정기 이사회를 열어,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와 사내 및 사외 이사 후보 추천 안건 등을 3월 21일 열리는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김태현 이사장은 “소유분산 기업은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외이사 7명 가운데 차기 사외이
[WHY?] 부동산PF 등 각종 악재에도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과 ROE 상승률을 지켜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7억원으로,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8.2%를 달성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WHY?]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이번으로 9차례이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시기는 지난해 1월로, 당시 연 3.25%였던 금리를 0.25%포인트 높은 3.5%로 인상했다.이날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물가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안 요소가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8%로 반년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