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명품 브랜드 '구찌'의 소유주인 케링 그룹이 이탈리아 밀라노 부동산에 13억 유로(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조원대의 미국 뉴욕 빌딩 투자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부동산 투자다. 4일 미 외신 등에 따르면 케링 그룹은 밀라노 내 패션 거리로 유명한 '비아 몬테 나폴리오네'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전체 5층으로 구성된 이 빌딩은 연 면적 5000제곱미터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에는 이미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이 소유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 '코바'와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입점해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에 전격 복귀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영역을 넓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결정에서다.29일 무신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조 의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조 의장은 2021년 여성 고객에게만 할인 쿠폰을 지급하거나 집게 손가락 모양 홍보 이미지를 사용하는 등 이른바 '남혐' 논란이 일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맡아 왔다.조 의장은 200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온라인 커뮤니티 '무진장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이번 조치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패스트 패션 산업과 의류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 이해에 필수적인 정보이다.프랑스 의회가 최근 패스트 패션 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특히 중국 대량 생산업체들이 만든 저
삼표 시멘트 부지가 철거된 성수동 일대가 스마트 오피스 지구의 새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종로, 여의도에 이어 서울 시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김동현 기자 gaeds@fortunekorea.co.kr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가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당겼고, 이어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서며 단숨에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핵심상권으로 도약했다.부동산 데이터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소규모 상가
[사진 COURTEST OF SELLIER]당신의 첫 명품 핸드백을 구매하는 꿈을 꾸어본 적이 있나요? 비싼 집세와 취업 시장의 어려움으로 명품 투자는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멀어진 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고 시장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답이 되고 있습니다.파리를 기반으로 한 베스티어 콜렉티브는 2009년부터 중고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플랫폼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들이 고가의 아이템에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명품 산업 안에서 중고품 쇼핑에 대한 편견이 컸다'고
[WHY?] 토종 의류브랜드 기업 BYN블랙야크그룹이 첫 상장에 나섰다. 강태선 회장 장남인 강 사장의 ‘2세 경영’은 그룹의 일정표와 맞물려 이뤄지고 있다.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의 장남 강준석 사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13일 BYN블랙야크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경영 전략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하는 '투톱' 본부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전반적인 기업 경영은 경영전략본부가 맡는다. 본부 수장은 이번에 승진한 강준석 사장이 맡는다. BYN블랙야크그룹에 따르면 강 사장은 중장기적 방향성과 전략 실행에 역량
지난해 경기 둔화와 고물가의 악재 가운데에도 백화점과 편의점 등 주요 유통가들은 사상 최대 매출 성적표를 받았다. 엔데믹 후 보복 소비 심리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증가한 고정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전년 주요 빅3 백화점의 경우 신규 지점 확대 대신 주요 점포별 전문관 재단장(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서 나서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3조30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잠실점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의 불안정한 해역을 기피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부 패스트 패션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배송 지연은 최대 2주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유행에 뒤처졌다"라는 표현은 너무 관대하게 된다.랄프로렌, 룰루레몬, H&M, 자라를 비롯한 많은 의류 회사들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수물자를 저지하려는 예멘의 후티 반군 단체 안사룰라의 선박 공격으로 인해 몇 주 동안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선박이 아프리카 남단에서 장거리 항해를 위해 경로를 변경함에 따라 신속한 트렌드 배송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오피스 임대차 시장이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는 반면,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간 줄곧 10조원을 넘어선 매매거래가 8조원 대로 떨어지며 투자시장의 짙어진 관망세가 고스란히 드러난 모양새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빌딩의 거래 규모는 8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한 수치이자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10조원 이상의 거래규모가 6년 만에 하락한 것이다.이에 대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조작된 영상을 감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그 영상들이 전쟁 지역에서 더 많은 폭력과 혼란을 초래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 한다. BY VIVIENNE WALT10월 7일 아침이 밝아오자, 공습 사이렌이 텔아비브 전역에 울려 퍼졌다. 마이클 마티어스와 그의 여자친구는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 아파트의 방공호로 대피했다. 그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는 사이렌을 울리게 했던 공포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하마스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을 벌이고, 수백 명의 인질을 붙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해당 표지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G-DRAGON(본명 권지용)이 직접 표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 속 최용호 대표이자 CHO(최고행복책임자)는 '테크 마에스트로'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는, 포춘코리아의 로고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데이지 꽃으로 수놓았다. 데이지 꽃은 꽃말이 '평화와 희망'이자, G-DRAGON의 패션 브랜드
쿠슈너는 유명한 가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성공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스트라이프, 오픈AI 등에 과감한 베팅을 한 덕분에 이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고,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성공한 방식을 집중 취재했다. BY ALYSON SHONTELL스트라이프의 사장 존 콜리슨은 실리콘밸리 신생기업의 전형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그가 2010년 형 패트릭과 함께 설립한 이 핀테크 회사는 결제 처리 및 금융 소프트웨어 분야의 거대 기업이자,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었다.그러나 2022년
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식품, 패션 등 5개 업종의 ESG 현안과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삼정KPMG와 공동으로 '국내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최근 국내외에서 ESG경영·탄소중립(Net-Zero) 요구가 확대 중인 것과, 올해 EU 공급망실사법, ESG 의무공시 등 실행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업종별 세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왔다.가이
30년이다. 김삼중 회장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과 쟈딕앤볼테르, 브로이어 등을 유통·판매하며 패션기업 에스제이듀코를 중견기업으로 일군 시간. 그리고 다시 첫해. 그는 “부족함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장사꾼이라고 했다. 무엇을 팔면 이윤을 남길지 금새 알아차렸다. 성인이 될 무렵인 70년대초, 일본을 오가며 전자계산기와 가전제품, 라이터를 독점으로 수입했다. 사업은 작은 도매업으로 시작했지만 패션기업으로 세를 불렸다. 일본을 오가며 가전제품을 유통하던 그의 보폭도 넓어졌다. 유럽과 홍콩을 오가며
파타고니아도 알고 있다. 환경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만들지 않고 사지 않는 거라는 걸. 그게 어려우니 재생 소재를 개발하고 재판매도 시작한 것. 여기에 언패셔너블도 추가했다. 이 모든 것은 품질을 자부하기 때문이다.브룩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파타고니아의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구성원들이 스포츠를 즐긴다. 파타고니아의 제품을 책임지는 제나 존슨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암벽 등반가로 남편과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암벽을 등반했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시애틀의 작은 클라이밍 전문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DPP) 추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디지털 제품 여권은 EU 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의 생애주기(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사용, 재활용 등 전 과정) 정보를 디지털로 수집‧저장·공유하는 제도이다. 원자재 공급, 유통 관련 정보뿐 아니라 제품 내구성, 재활용‧수리 가능성, 재활용 원재료 비율, 환경 발자국 등 지속 가능성 정보가 포함된다.디지털 제품 여권은 2022년 에코디자인 규제안(Ecodesig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문관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무신사는 2021년 신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 패션 영역별 전문관을 인앱(In-App)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소비층을 확장한다는 취지다.무신사는 부티크·골프·뷰티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키즈·플레이어를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에도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와 스니커즈에 특화한 '스니커'를 오픈해 총 8개의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무신사 측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로 지난달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16조원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7조원)보다 8.7%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업체 모두 성장세로 나타났지만 온라인 업체(12.7%)가 오프라인(4.5%)보다 3배 가까운 매출 증가를 보였다.오프라인의 경우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를 강화하면서 주요 업체별 성적표가 대다수 개선된 모습이다.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애플리케이션 내 푸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노티드 케이크' 3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지난해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를 확장한 데 이어 올해 말엔 푸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하는 모습이다.지그재그는 푸드 카테고리 정식 오픈과 연말 시즌을 기념해 베이커리 브랜드 노티드 케이크 3종을 론칭한다. 이날 정오부터 오는 31일 정오까지 노티드 케이크 무료 배송과 5%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지그재그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푸드 카테고리에서 식사 대용 간편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