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여성 사외이사가 늘었지만 되려 여성 임원 승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2년 연속 29개국 중 꼴찌인 29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함
흔히 ‘법인(法人)’을 곧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의 법정에선 도롱뇽과 산양, 나무와 산맥이 법인으로서 원고로 설지 모른다. 이미 해외에선 현실이 되고 있다. 10년 차 지구법학 연구자, 강금실 대표는 그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요즘 생각에는 내가 차라리 아주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롭게 산 사람의 모델이면 좋겠어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 법무부장관이라는 모델보다는 말이에요.”강금실 대표는 특유의 호방한 웃음을 섞어 말했다. 소리는 ‘호호’와 ‘하하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Twitter)의 새로운 수장으로 여성 CEO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를 선임했다. 머스크가 위기에 내몰린 트위터의 정상화를 위해 '유리절벽'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리절벽'은 위기나 침체기에 특히 여성이나 소외계층이 권력을 물려받는 현상을 일컫는다. 직장에서 여성의 승진을 제한하는 '유리천장'에서의 '유리절벽'은 기회의 문이 열린 상태로 남아 있지만, 그 너머에는 위험한 줄타기와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추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IBK기업은행이 양성평등 증진 노력에 힘입어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처음 편입됐다.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nder-Equality Index, GEI)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평가해 편입기업을 선정하는 대표 ESG지수 중 하나로, 평가항목은 ▲여성 인재육성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그동안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3월에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
한국 바둑계에서 108개월째 여성 기사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 9단(26)이 10월8일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세계 랭킹 1위인 한국의 신진서 9단에게 패했으나, 여성 기사가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최9단이 처음이다. 그는 일본과 중국, 한국의 정상급 기사들을 물리치고 온전한 실력으로 바둑계의 유리천장을 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둑을 즐기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7세에 바둑에 입문해 6개월 만에 아버지를 꺾을 정도로 기력이 강했던 최정은 14세에 프로에 입단한 데 이어, 22세에
미국 후보인 도린 보그댄 마틴(Doreen Bogdan-Martin)이 국제 기술 표준을 설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러시아의 라시드 이스마일로프(Rashid Ismailov)를 139대 25로 누르고 선출됐다.그녀는 157년 역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후린 짜오(Houlin Zhao)의 2기 임기가 연말로 만료되면 이어 연합을 이끌게 된다.도린 보그댄-마틴은 휴대전화, 텔레비전 및 인터넷의 기본 기술 표준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포춘코리아(FORTUNE KOREA)=US Fortune 기자]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재편한 크고 작은 모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여성 커리어의 진로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는 미국 기업 최고위층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번 호 특집 기사(여성들이 직면한 ‘코로나 유리천장’)에서 이 문제를 심층 분석한다. 포춘 순위 상위 10위 안에 진입한 여성들 중 5명은 팬데믹
[포춘(FORTUNE)=Beth Kowitt 기자] 우리는 일하는 여성들, 특히 저임금 직장이나 어린 아이들을 가진 여성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들에게 떠오르고 있는 더 긴급한 문제가 있다. ‘과연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성들이) 미국 기업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사다리에도 영향을 미칠까?’前 펩시코 CEO 인드라 누이는 지난 1994년 식음료 대기업에 합류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보다 더 높은 직급의 여성과 함께 일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같은 수준의 친한 여성 동료도 없었다.
[포춘코리아(FORTUNE KOREA)=US Fortune 기자]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재편한 크고 작은 모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여성 커리어의 진로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는 미국 기업 최고위층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우리는 이번 호 특집 기사(여성들이 직면한 ‘코로나 유리천장’)에서 이 문제를 심층 분석한다. 포춘 순위 상위 10위 안에 진입한 여성들 중 5명은 팬데믹 기
[포춘코리아(FORTUNE KOREA)=민선화 기자]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히니 더 그리운 프랑스. 1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사마리텐 백화점의 럭셔리함에 반했는가! 여기 최근에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파리의 대표 명소 4곳까지 보면 “밤낮 원더풀~파리”를 외치게 될 것이다.01. 파리 상업거래소의 변신 피노 컬렉션 레알 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파리의 상업거래소(Bourse de Commerce)가 4년간의 공사 끝에 현대미술관 ‘피노 컬렉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총면적이 3,000㎡에 달하는 이 건물은 전시실,
내년 2월 시티은행 CEO에 취임할 예정인 제인 프레이저 Jane Fraser는 어떻게 은행업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뜨렸을까? BY CLAIRE ZILLMAN미국 최대 은행들 가운데 7개 은행의 CEO들이 2019년 4월 하원 금융위원회(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에 출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부 백인 남성들이었다. 선서를 한 그들은 후계자가 여성인지 유색인종인지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다.한마디 말도 못한 CEO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월
필진: Danielle Abril, Kristen Bellstrom, Robert Hackett, Matt Heimer, Emma Hinchliffe, Aric Jenkins,Beth Kowitt, Michal Lev-Ram, Sy Mukherjee, Aaron Pressman, Lucinda Shen, Anne Sraders, Jonathan Vanian, Phil Wahba, and Jen Wieczner대유행과 이로 인한 인적 및 경제적 희생, 인종 정의를 위한 싸움, 그리고 기후 위기.세계가 올해 맞서고 있는 실존적 위협에
서순희 던필드그룹 회장은 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에 선임된 이후, 후배 여성 기업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특히 과거의 서 회장처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여성 창업가들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여전히 유리천장이 공고한 대한민국 산업계에서 역량있는 여성 창업가들의 탄생이야말로 여성 스스로 유리천장을 깨부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 회장 역시 예비 여성 창업가들을 만날 때 마다 앞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여성 사업가’ 서순희 회장이 강조하는 창업
서순희 던필드그룹 회장은 대기업과 해외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패션업계에서 몇 안되는 자수성가형 여성 CEO다. 지난 1993년 회사를 창업한 그는 던필드그룹을 명실공히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여성 기업인들의 대표 롤모델로서 후배 여성 경영인의 양성·육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포춘코리아가 서순희 던필드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사실 ‘던필드그룹’이라는 회사는 독
▲21위 조 앤 젠킨스 JO ANN JENKINS 전미퇴직자협회(AARP) CEO 미국 근로자의 약 24%는 55세 이상이다. 그리고 고령 근로자들은 해고 위험이 훨씬 크다. 올 봄 젠킨스는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법안 통과를 위해, 초당적 지지를 결집했다. 연령에 따른 차별 금지를 강화하는 연방법이다. 그녀는 또 날로 증가하는 처방약값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고령 근로자들과 은퇴자들에게 모두 취약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22위 마이클 J. 폭스 MICHAEL J. FOX 배우 파킨슨 병은 보통 6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발병한다.
글로벌 보험사 푸르댄셜생명의 첫 여성 CEO를 역임한 손병옥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기업 여성 임원들의 모임인 ‘세계여성이사협회’의 한국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출산과 육아, 그 외 다양한 요인으로 경력단절과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포춘코리아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Most Powerful Women in Korea(MPW))의 세 번째 주인공인 손병옥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하지만 4차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 리스트에는 최근 몇 년 간 국내 여성 기업인 두 사람 정도가 포함돼 있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부진 대표만 남고, 새로운 인물이 한 명 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유수의 글로벌 여성 기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1위로 이 리스트에 신규진입했다. 그렇다면 포춘은 왜 한성숙이라는 여성 기업인에게 주목했을까? 그녀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