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17일 자국 조선업을 향한 미국 무역대표부의 감사에 반발했다.허야동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자국의 산업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적 상식에 어긋난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간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과 기업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이기에 미국 비난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해당 발언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겠다고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되고,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다루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 상승세가 일단 멈춘 상태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3월 28일까지 27% 넘게 상승했던 S&P 500 지수는 최근 2주 반 동안 대략 4% 하락했다.그러나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Main Street Research)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임스 뎀머트(James Demmert)는 현재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거의 십 년 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황소장(bull market)의 일시적인 조정
이달 초에 열린 디즈니(Disney)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많은 관심사와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그 중 한 주주 제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의료 치료에 대한 것이었다. 성전환 반대 로비 그룹의 한 지지자는 디즈니의 건강 혜택이 성전환 치료를 되돌리려는 직원들을 위한 '디트랜지셔닝'(detransitioning) 치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밸류엣지 어드바이저스(ValueEdge Advisors) 부회장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넬 미노우(Nell Minow)는 이 제안이 현재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다른 사항들과 큰 관련이 없다
[WHY?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16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행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이와 연계된 세제 개편, 상법 개정 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총선 이전의 불확실성과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변동성이 이 프로그램의 실행 가능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음에도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성장 지속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거시 환경 변화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임원진 두 명이 회사를 떠난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드류 바글리노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과 로한 파텔 공공정책 및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다. 바글리노는 테슬라의 핵심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전기 공학자로 입사해 18년간 근무했다. 실적 발표 및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 등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바글리노는 테슬라를 통해 약 9600만 달러가량 자산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글리노는 올해 말까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최대 11만 5500주 매각할 권한이 있다.그의 퇴사는 테
3월 소비자들의 소비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다른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이 꺾이지 않음을 보여주었다.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가 15일 현지시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매출은 2월 0.9% 상승에서 한 단계 더 오른 0.7% 증가를 기록했다. 1월에는 나쁜 날씨 탓에 1.1% 줄어들었던 판매량이 수정되었다. 상승하는 기름값을 빼고도 소매 매출은 여전히 탄탄한 0.6% 오름세를 유지했다.대형마트 매출은 1.1% 올랐고, 온라인 판매는 2.7% 증가했다. 음식
[WHY? 한미약품이 주력 제품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R&D 비용을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한미약품이 '경영권 리스크'를 딛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15일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612억원, 연매출 1조 6302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실적으로, 주요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또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주력 제품, 캐시카우 안착한미약품의 주력 제품군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
이번주 금융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상황 속에서 출발한다. 이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주말 공격이 보복의 고리를 가져올지 여부와 많은 것이 달려있다. 고착된 인플레이션과 장기간 높은 이자율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은 이미 불안한 상태에서, 중동 위기의 격화는 거래가 재개될 때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추가할 전망이다.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지난해 10월에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최종적으로 이란이 전투에 휘말릴 것이었다. 현재 갈등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WHY?] 전기차 시장 부진과 제한적인 제품 라인업이 테슬라 부진 원인으로 언급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장을 견인할 돌파구가 흐릿한 모양새다. 테슬라 주가가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미 뉴욕증시에 상장한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 시간) 171.76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초 248.42달러 가격에서 약 30% 하락한 값이다.사업 부진은 지난 2일 발표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WHY? 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의 성과가 부진했고,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개사의 총자산은 353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21조 5246억 원을 기록했다.이들 금융지주회사는 주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및 여전사 등의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은행 권역이 자산 규모 면에서 7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은행
투자자들의 인공지능 열정이 올해 미국은 물론 해외의 기술주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대형 및 중형 기술주를 추적하는 iShares MSCI 세계정보기술지수(AC World Information Technology Index)는 지난 1년간 20% 넘게 상승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대형 기술주를 추적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ETF(QQQ Trust Series 1 ETF)는 같은 기간 거의 40% 상승했다.지난주 작은 차질조차 월스트리트의 화제가 됐다. 미국 기술주가 1% 하락하고 반도체 주가는 2.1% 떨어졌다.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
마크 저커버그가 금요일에 엘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 되었다. 이는 202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얼마 전까지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Bloomberg Billionaires Index) 1위를 기록했던 머스크는, 로이터(Reuters)가 테슬라(Tesla Inc.)가 저가 차량의 생산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하자 4위로 밀려났다.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의 분기 차량 인도량이 코로나 대유행 초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있었다.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
[WHY? 지난해 11월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잠정 실적을 5일 공시했다.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 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이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WHY? 우리나라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 주로 수요자 역할을 하는 데다, 고연산 GPU 등은 우리 기업 주력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한 경제적 연계는 긴밀하고, 생산·공급 사슬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서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관계"라며 "한국이 올바른 판단과 자주적인 결정을 내려 경제 문제의 정치·안보화를 공동 저지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을 디커플링(반도체 공급망에서 분리)하는 기조가 점점 강화하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바이든
CJ푸드빌이 2023년 기준 전체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4일 CJ푸드빌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6% 늘어난 453억원을 나타냈다.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증가했다.최근 주력하고 있는 해외 사업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견인했다.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한 7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야르디니 리서치의 창업자인 에드 야르디니는 최근 몇 년 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상승장을 예측해왔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후퇴와 부채 위기를 우려하는 동안 그는 우리가 '요란한 2020년대'라는,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기술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을 높이는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S&P 500 지수가 2025년 말까지 30%나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올해 초 이 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뒤에는 이러한 예측도 그리 놀랍지 않게 보인다.하지만 이번 주 야르디니는 주식시장이
[WHY?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파운드리 생태계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다.]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9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매출 189억 달러(약 25조 5036억원), 영업손실 70억 달러(약 9조 4458억원)를 기록했다. 직전년 대비 매출은 2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4.6% 늘었다.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올해부터 제품
[WHY?] 삼성중공업은 최성안 부회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단독 대표로서 책임 경영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자사주 6만 주를 매수했다고 삼성중공업이 3일 공시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8535원, 총 매입 규모는 5억 1210만 원이다.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해 말 최 부회장은 단독 대표로 전환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