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워크아웃 이후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음을 알려 시장 안정을 꿰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에 대해 실사법인 안진과 삼일이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결과가 발표됐다. 실사법인은 "대부분 PF사업장에서 정상적인 공사 진행과 준공을 통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의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일부는 경공매를 통해 신속하게 정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워크아웃 신청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끌어올릴 때 중국은 금리를 내리고 일본은 변함없이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경제는 느닷없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반면, 디플레이션으로 지난 30년 넘게 고통받던 일본 경제는 약 25년 만에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하려 한다. 동북아 경제는 2024년 세계 주요 경제권 중 가장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한·중·일 3국이 주축인 동북아
[WHY? 최근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환율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16일 현지시간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B)에서 만남을 갖고 환율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최 부총리와 슌이치 재무상은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같은 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또한 환율 안정성을 위해 적극 개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됐으며,
[WHY? 최근 환율 변화는 달러 강세에 기반한 까닭이다.]KB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주로 달러 강세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구두 개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 배경이 원화 약세보다는 달러 강세였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6일 환율이 1차 저항선인 1400원까지 치솟았다가 139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계감을 표출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제적, 정치적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조치
미 연방준비위원회(FRB) 부의장 필립 제퍼슨(Philip Jefferson)은 16일 현지시간 연준의 주요 금리가 한동안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수 있는 방안이다.제퍼슨 부의장은 연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월 연설에서 언급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연준의 주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제퍼
토종 행동주의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KCGI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행동주의 활동을 공모펀드로도 확장했다.행동주의펀드 전성시대가 열렸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 증가와 3·4대로 넘어오면서 낮아진 오너가(家) 지분율,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배경이다.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글로벌 데이터 리서치기관 딜리전트(Diligent)에 따르면, 2019년 행동주의펀드 공격을 받은 한국 기업 수는 8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7개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3위 규모이다. 지난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경제학자와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미국 경제의 침체를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 금리 상승, 해외전쟁 등이 결국 경제를 무너뜨릴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지난해 소비자들은 높아진 금리 상황에도 꿋꿋하게 대처했고, 인플레이션도 서서히 진정되면서 '부드러운 착륙', 즉 성장이 둔화되지만 경기 침체는 모면하는 시나리오가 더욱 가능성 있게 다가오고 있다.하지만 올해 초 수치들은 이런 부드러운 착륙의 전망에 차가운 물을 끼얹었다.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여전히 뜨겁고 소비자 수요도 강세를 보이면서 '착륙 없음'이라는 새
[WHY? 16일부터 변동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한다. 코픽스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4개월째 하락했다.은행연합회는 15일 3월 코픽스를 발표했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
이번주 금융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상황 속에서 출발한다. 이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주말 공격이 보복의 고리를 가져올지 여부와 많은 것이 달려있다. 고착된 인플레이션과 장기간 높은 이자율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은 이미 불안한 상태에서, 중동 위기의 격화는 거래가 재개될 때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추가할 전망이다.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지난해 10월에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최종적으로 이란이 전투에 휘말릴 것이었다. 현재 갈등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는 석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높여 연방준비제도(FRB)가 금리 인하를 늦출 이유를 더욱 키웠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가 분석했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중앙은행의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스라엘과 동맹국들이 이란이 토요일에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거의 다 격추시킨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더 많은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그룹 최고경제학자 닐 셰어링(N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인기 공습을 단행하면서 14일 현지시간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동 전쟁의 확대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첫 징후로 해석된다.비트코인은 지난 12일 대비 5%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7% 이상 떨어졌으며, XRP는 13.5%나 급락했다고 코인마켓캡이 보고했다. 이는 향후 위험 자산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첫 전면적 군사공격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미국에서 주식, 채권, 상품, 통화에 대한 선물 거래가 시
11월 재선을 앞두고 엄중한 도전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은 캐피톨 힐의 유력 의원으로부터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아예 미국 시장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 받고 있다. 유럽으로의 전기차 대량 수출을 지적하며, 그곳에서 매 다섯 대 중 한 대가 중국에서 온다고 한 오하이오주의 상원 고위 의원이 목요일 백악관에 공개적으로 호소했다.'관세로는 미국 제조업 공략을 막기 부족하다. 따라서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중국산 전기차를 금지해야 한다. 이는 경제적·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상원 은행위원회(Senate Banking C
[WHY?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정책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물가 관리가 필요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현재의 3.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정책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물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
유럽 중앙 은행(ECB)은 11일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란 입장이다.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Christine Lagarde)는 회의 이후, '기본적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는 추세'라면서도 서비스 부문에서의 높은 가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나 라가르 총재는 향후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감소 추세를 확인해준다면 '현재의 통화 정책의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
미국의 생산자 가격 지수가 지난 3월에 거의 1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지만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보다는 낮게 나왔다. 월별 도매 물가 상승률 역시 둔화했다.미 노동부는 11일 현지시간 소비자에게 가격 상승이 전달되기 이전 단계를 측정하는 생산자 가격 지수(PPI)가 지난달에 작년 3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의 연간 상승률이다. 하지만, 경제 예측 전문가들이 데이터 전문기업인 ‘팩트셋’(FactSet)이 실시한 조사를 기반으로 2.2%의 증가를 예상했었다. 도매 가격은 2월 대비 3월에는 0.2
국제통화기금(IMF)의 총재는 11일 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과 신흥 시장의 활발한 경제 활동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약 3%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역사적 연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2020년대의 성장 전망이 부진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우리가 방향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20년대' 즉, 면역력이 떨어지고 실망스러운 10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IMF의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경제 전망과 장기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이야기했다. 과거의 기준으로 볼 때 전 세계 경제 활동은 약세
[WHY? 3월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내부 지표 변화에 따라 다양한 동향을 보였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초기 하락 후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반등했으며,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인 275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 변화와 내부 경제 지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3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되어 1조 6000억원이 줄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4조7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반면 기업대출은 8조원에서
올해 초, 시장은 기대에 부풀었다. 인플레이션이 드디어 둔화되고 올해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넘어서고,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과 연준 관계자들도 올해 금리가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만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제 내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CPI는 3월에 0.4% 상승했다고 노동통계국이 발표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폭이 조금 더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