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열린 디즈니(Disney)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많은 관심사와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그 중 한 주주 제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의료 치료에 대한 것이었다. 성전환 반대 로비 그룹의 한 지지자는 디즈니의 건강 혜택이 성전환 치료를 되돌리려는 직원들을 위한 '디트랜지셔닝'(detransitioning) 치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밸류엣지 어드바이저스(ValueEdge Advisors) 부회장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넬 미노우(Nell Minow)는 이 제안이 현재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다른 사항들과 큰 관련이 없다
2022년 11월 어느 날 아침,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마스팔 크리(MASPHAL KRY)는 조사실로 불려 갈 때만 해도 자신이 연결 비행기를 놓칠 줄은 몰랐다.캄보디아 농림수산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 and Fisheries)의 야생 동식물 및 생물다양성 부장인 크리는 파나마에서 열릴 국제 야생동물 회의 참석을 위해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미국 물고기 및 야생동물 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
[WHY? 인텔은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펫 겔싱어 인텔 CEO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다.양사는 국내 스타트업 및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WHY?] 연구진은 하다두스비노타투스 개구리의 초음파를 포식자에 대한 방어기제로 추정했다.남미 일부 양서류가 초음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됐다.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기제로 설명된다. 초음파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파수가 높은 소리다. 인간은 20킬로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들을 수 없다. 일부 해양 포유류, 박쥐, 설치류가 의사소통 및 먹이 위치를 찾는데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비라타 페레이라 소우자 캄피나스 주립대 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우리 가설 중 하나는 초음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
포춘코리아는 2011년 9월호에서 네이버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제목은 ‘네이버가 버린 기업들.’ 취재할 당시 네이버는 2003년부터 9년간 14개 기업을 인수한 상태였습니다. 포춘코리아는 “인수한 기업 중 6곳이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재매각 됐다”며 “IT강국 한국에 인터넷기업이 설 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가 국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훼손한단 겁니다.당시 포춘코리아는 검색엔진 벤처기업인 ‘첫눈’ 케이스에 주목했습니다. 네이버는 2006년 “해외검색시장 진출과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첫눈을 인수했습
[WHY? 넷플릭스가 장악한 OTT 시장에서, 웨이브·티빙 등 국내 OTT 플랫폼들은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한때 토종 OTT 1위였던 웨이브 전망에 황색불이 켜졌다. '방송사 콘텐츠 독점 제공'이라는 경쟁력은 약화되고, 전환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티빙과의 합병은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日 시장에 비춰 보니웨이브는 SKT와 지상파 방송사 3사(KBS, MBC, SBS)가 합작 설립한 OTT 플랫폼으로, 현재 최대주주 SK스퀘어(SK그룹의 투자 전문회사)가 지분 40.5%를, 3사가 각각 1
지난해 11월,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 동문들이 기부한 돈이 대거 유입되었다. 500억 달러(50 billion dollars)가 넘는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하버드 입장에서는 이 기부 자체가 특별할 것은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다. 기부금들이 딱 1달러씩이라는 사실이었다.하찮을 정도의 적은 기부금은 정치적 발언을 억압하면서 반유대주의에 대해서는 손을 놓은 것으로 비판받는 캠퍼스 문화에 대한 항의였다. 이 운동은 몇 달 전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
홍콩 증시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의 주요 기업들을 추적하는 벤치마크인 항생지수(Hang Seng Index)는 4년 연속 내렸다. 그러나 이 도시 거래소의 수장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과의 관계가 성장세로 회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채넌은 홍콩의 최근 몇 년간 경기 하락에 대해 일부 책임이 금융 정책의 단기적 문제인 긴축된 통화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이 고금리 환경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서의 역할은 장기적으로 다시
[Why?] 글로벌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개인이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노력과 진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1조 원 규모의 아마존(Amazon) 보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협력은 브라질 패러 주의 벨렝(Belem)에서 이루어졌다. 벨렝은 2025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투자를
유엔환경계획(UNEP) 식품 폐기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가정에서 버려진 음식이 하루에 10억 끼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시장에 나온 식품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보고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전체 폐기 량의 60%(약 631만톤)가 가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식당, 호텔 등의 식품 서비스 업체가 28%, 소매업체들이 12%를 차지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명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다. 식품 폐기 문제는 단순한 도덕적 실패를 넘어서 환경에 대한 실
‘보령은 이제 우주기업인가, 기존 제약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최근 보령그룹 내외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다.2022년 1월 보령제약은 사명을 ‘보령’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우주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변화를 주도한 이는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다. 김승호 창업자의 손자인 김 대표는 2014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로 승진하며 보령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제약 회사 대표가 어떤 계기로 우주에 주목하며 투자를 시작했는지 궁금했다. 보령 관계자는 2018년 미국 N
[Why? 한화그룹이 이사회 독립성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한 결과이다.]한화솔루션이 26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한화그룹 내 첫 사례이다.한화솔루션은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과 관련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
아르테미스 패트릭(Artemis Patrick)이 내달에 세포라(Sephora) 북미 지사 CEO에 오르면서 보기 드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많은 여성 경영자들이 유리절벽(Glass Cliff)에 직면하는 가운데, 그녀는 LVMH(LVMH) 소유 브랜드가 호조를 보이는 시기에 중역실에 들어선다. 지난해 이 화장품 소매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이익을 발표했으며, 북미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세포라에서 18년을 보낸 패트릭은 지난가을 글로벌 최고 상품 책임자에서 북미 지사 사장으로 옮겼고, 4월 1일부터는
증시에 투자됐던 대규모 자금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으로 대거 몰리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탱해 온 모험자본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2020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뒤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을 안도시켰다.팬데믹 여파로 얼어붙은 시장 심리를 녹이기 위한 발언이었다. 이후 연준은 1.75% 기준금리를 단 두 번 만에 0.25%로 끌어내렸다. 그렇게 2년간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의 시대가 흘
[why?] 최근 금융 당국이 금융사에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이사회 인원을 늘리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이달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이번 결정으로 JB금융지주의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국내금융지주 대비 현재 이사회 규모가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금융 당국이
어딘가에서 '스타트업은 실패할 때까지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창업자가 포기할 때 실패한 것'이라는 의미이다.자본이 더 이상 무료가 아닌 현재 시장에서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창업자들은 언제 포기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런 결정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할 때 창업자들은 어떻게 자신의 심리를 관리해야 하는가?나는 지금 명백한 딜레마에 직면했다. 내 새로운 소비자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은 성장이라는 중요한 척도로는 그다지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 제품과 시장의 조화를 찾기 위해 4년을 고군분투해
[WHY?] 지배구조 개선이 업계 당면 과제로 떠오르자 우리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이사회 규모를 확대했다.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하여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하여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하나금융은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수 증가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구글의 인공지능 도구 제미니(Gemini)가 인종 역사를 재해석한 사건이 결국 회사 고위급까지 번지며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CEO 직접 개입을 요구하게 됐다.미디어인 세마포(Semafor)와 더 버지(The Verge)를 통해 유출된 사내 서한에서, 최고 경영자는 이용자들과 회사의 사명을 배반하는 행위로 사용자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혔으며, 소수민족과 유색인종에게 치우친 부당한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우리의 서비스가 사용자들을 실망시키
[WHY?] 금융지주 리더십에 대한 쓴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고려했다.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임 사외이사는 임기만료로 퇴임한 송수영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2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린 규모이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