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몇 달 전만 해도 제롬 파월(이하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의 통찰력은 주목할 만했다. 2021년 그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 분류하였을 때, 오랜 시간 경제학자들, 월스트리트 거물들, 그리고 최고 경영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대응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의 대부분을 지난해 말까지 잡는 데 성공했고 경기 침체도 유발하지 않았다.2022년 6월의 9.1% 피크에서 대비해 2023년 11월에는 인플레이션률이 3.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3월 소비자들의 소비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다른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이 꺾이지 않음을 보여주었다.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가 15일 현지시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매출은 2월 0.9% 상승에서 한 단계 더 오른 0.7% 증가를 기록했다. 1월에는 나쁜 날씨 탓에 1.1% 줄어들었던 판매량이 수정되었다. 상승하는 기름값을 빼고도 소매 매출은 여전히 탄탄한 0.6% 오름세를 유지했다.대형마트 매출은 1.1% 올랐고, 온라인 판매는 2.7% 증가했다. 음식
[WHY?]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국제분쟁이 수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향후 중동문제에 대해 KOTRA,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과 함께 조직한 수출 비상대책반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강경성 1차관 주재로 현지시간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력공격을 감행한 당시 한국 수
아메리칸 인디언, 모히건은 1994년 여의도 3분의 2 넓이(2㎢)의 땅을 정부로부터 되찾았다. 그 땅에서 새 삶을 일군 부족은 이제 글로벌 레저 브랜드를 말한다. 4.3㎢, 영종도의 황량한 땅 위에서. 문상덕·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축구장 64개 면적, 2조원의 사업비, 1275객실의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인스파이어 뒤에 따라붙는 ‘최대, 최다, 최고’ 기록들이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카지노 복합 리조트 기업인 모히건그룹의 8번째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글로벌 리조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WHY? 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의 성과가 부진했고,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개사의 총자산은 353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21조 5246억 원을 기록했다.이들 금융지주회사는 주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및 여전사 등의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은행 권역이 자산 규모 면에서 7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은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아침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사와 은행 업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설명했다.올해의 서한에는 경제에 대한 그의 생각은 물론 세계적 불안정성과 내부 정치적 분열에 관해 우려를 표하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그만의 통찰도 함께 담겨 있다. 다이먼은 '남들을 관찰하고, 독서하며, 제 가는 길을 통해 배운 점을 나누는 것이 언제나 즐겁다'고 말한다.다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인디언 협약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버니, 우리 둘 다 이 싸움을 25년 동안 해왔어. 마침내, 마침내 우리가 대형 제약사를 이겼어. 마침내 말이야"두 사람은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패키지 법안(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내려간 의료 비용을 자랑스러워했다. 이 법안은 기후 변화 투자, 의료보장 확충,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하며, 10년간 약 74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 법안이다.이 법안은 메디케어 이용자들을 위한
야르디니 리서치의 창업자인 에드 야르디니는 최근 몇 년 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상승장을 예측해왔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후퇴와 부채 위기를 우려하는 동안 그는 우리가 '요란한 2020년대'라는,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기술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을 높이는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S&P 500 지수가 2025년 말까지 30%나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올해 초 이 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뒤에는 이러한 예측도 그리 놀랍지 않게 보인다.하지만 이번 주 야르디니는 주식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에 뉴욕 민사 사기 사건과 관련해 1억 7500만 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했다. 이는 그가 미지불한 4억 5400만 달러가 넘는 벌금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자산 압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앞서 뉴욕 상급 법원은 지난달 집행정지를 위한 필요 금액을 줄이기로 동의한 판사단의 결정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0일 이내에 금액을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납부하는 보증금은 일종의 임시조치로, 만약 최종 판결이 유지될 시 주 정부에 전체 벌금 및 이자까지 지불해야 한다.반면 항
[WHY? 카카오뱅크가 재무제표 결산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을 비롯한 주요 안건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결산과 현금배당 포함 안건이 승인됐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으로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를 기록해 주주들의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배당기준일과 관련한 조항 개정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강화
“제약사들이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별로 체감은 안 된다”희귀질환단체의 한 종사자에게 ‘제약사들의 희귀의약품 사업이 활발한 편인지’ 물어보자 나온 답변이다. 희귀의약품 사업은 ‘경쟁 강도가 낮고 약가는 높아’ 블루오션으로도 이야기되지만, 제약사들이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약사들의 신(新)금맥, 희귀의약품 시장희귀의약품은 희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희귀질환은 약 7000개로 매년 약 250개의 새로운 희귀질환이 보고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개별 희귀질환 유병 인구는 소수
5년 전 배민과 손을 맞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배달 시장 성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 배달이 아닌 새로운 한국 스타트업과도 협업 나선다. 음식 중심에서 커머스 전 영역으로 ‘배달 DNA’를 심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배달의민족은 단지 음식만 배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퀵커머스 혁신을 통해 전자·뷰티 등 B2C는 물론 B2B 영역까지 배달 문화를 뿌리 내릴 것입니다.”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DH) 대표가 포춘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글로벌 금융 서비스 회사 딜로이트에서 보험계리사로 일하는 앤드루 데이비스는 안락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는 회사의 웰빙 보조금이 없었다면, 미네소타주 클리어 레이크 근처에 있는 62에이커(약 7만 5900평)의 땅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거나, 과수원을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이런 보조금 덕분에, 회사 직원들은 건강과 웰빙을 개선할 수 있는 품목 구입비로 연 1000달러(약 132만원)까지 보전받을 수 있다. 헬스 회원권처럼 가장 일반적인 혜택은 당연히 포함된다. 하지만 악기처럼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물건과 태양
◇이사이병재/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WHY? 의약품 소비 감소에 건강보험 부담까지 '2연타'를 맞을 수 있다.]의료 대란 장기화가 병원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제약사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대규모 건강보험 재정 투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약가 인하 등 제약사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주요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 전공의 파업 한 달째인 지금, 빅5 병원이 심각한 경영난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이들 하루 평균 매출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다. 현재 고령화 등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의약품 투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드문 덕분이다.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이다.하지만 이런 배경에도 규모가 작은 제약·바이오업체들은 각종 규제와 투자 심리 위축, 미흡한 지원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소 제약사 “신약 R&D는 엄두도 못 내”제약산업은 유독 상위 업체들에만 관심이 쏠린다. 판매 마진이 높은 전문의약품(ETC) 비중이 상위 20위권 제약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빅5 제약사(종근
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WHY? 약 2500억원을 초과 회수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엑시트였다.]예금보험공사는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1.24%(935만 8000주)전량을 금일 우리금융에게 매각해 공적자금 1366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예보가 우리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방식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누적 회수 금액은 총 13조 1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보가 우리금융에 지원한 원금 12조 7663억원 대비 약 2500억원을 초과 회수한 금액으로, 회수율은 102%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