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워치 레지스터(Watch Register)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8만 개(시가 규모 13억 달러)의 명품시계가 분실 또는 도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수치이다. 워치 레지스터는 잃어버린 시계를 회수하도록 돕는 업체이다.워치 레지스터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들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을 당했다. 특히 롤렉스가 그렇다.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는 도난당한 전체 시계의 4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도난을 많이 당한 오메가는 7
월가의 많은 최고 경영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혹독한 해를 보낸 후 '산타클로스 랠리'를 기대하고 있었다.이들의 희망사항처럼 들리는 이 얘기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소비자 지출 증가와 투자자 낙관론이 주가의 일시적인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2022년 마지막 주에는 랠리가 없었다. S&P 500 지수는 12월에 3% 이상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 떨어졌다.스위스 인용은행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분석가는 2022년이 긍정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지만, 중국의 경제 재개라는 '고무적인 소식'이 있다고 말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명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18~29세 젊은 성인의 거의 절반이 여전히 집에서 부모와 살고 있다.이것은 1940년의 대공황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건 스탠리는 이러한 성장이 임대료 등 생활비 증가, 결혼 지연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Edouard Aubin이 이끄는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간 사치품 지출이 증가하는 흐름에서 "간과"되어 왔다.나이든 Z세대와 젊은 밀레니얼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성수동에서 이색적인 전시가 열렸다. 스위스 고가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전시회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 캐서린 레니에는 2018년부터 예거 르쿨트르 CEO에 임명된 리치몬트그룹 최초의 여성 CEO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피아제 CEO에 취임한 샤비 누리가 최근 퇴임했기 때문에 최장수 여성 CEO이기도 하다. 그녀와 만나 팬데믹 전후의 시계 비즈니스와 예거 르쿨트르의 정체성, 전시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글 박찬용 사진 신규식Q 팬데믹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적인 시계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2022 (WATCHES and WONDERS)’가 지난 3월 30일부터 7일간 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 예술로 승화된 하이엔드 워치들이 자태를 뽐내며 경합을 펼쳤다. 2022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유니크하고 매혹적인 뉴 워치들을 들여다보자. 까르띠에(Cartier)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참가한 총 38개의 주요 브랜드 중에서도 까르띠에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리치몬트
▶팬데믹이 글로벌 시계 행사의 모습마저 바꿔놓고 있다. 시계업계의 가장 큰 행사가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애호가들을 동시에 만나고 있다. 리치몬트 그룹, 파텍 필립, 롤렉스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와 그 외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발표된 신제품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계 트렌드를 짚어봤다. / 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Fortune Korea] 필자는 포춘코리아 지난 호를 통해 이미
▶전 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러 업계와 마찬가지로 시계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시계업계는 어떤 행보를 보여왔는지, 현재와 미래 전망은 어떤지 살펴봤다. / 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 도구의 진화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는 낮과 밤, 달의 형태, 계절의 변화, 천체의 운동을 기준으로 오랜 시간 서서히 진화했다. 그림자를 이용한 그노몬, 물의 양으로 측정했던 클랩시드라, 천체도를 정교하게 재현한 플래니타리움까지 다양한 형태로
리차드 밀 'RM33-02'RM33-02는 리차드 밀 브랜드에서 대단히 희소한 라운드형 케이스 모델이다. 리차드 밀은 대부분 시계에 토노형 케이스 디자인을 채택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이 시계는 2011년 출시한 리차드 밀 최초의 울트라 씬 라운드 워치 RM033을 재해석한 140피스 한정판 모델이다. RM033의 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섬세하게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무브먼트는 RM033과 마찬가지로 RMXP1를 사용했다. RMXP1는 모노블록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해 2.60mm 얇기를 구현
▶로저드뷔가 Knights of the Round Table 네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Knights of the Round Table 시리즈는 로저드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라인이다. 로저드뷔는 한때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왕의 귀환과 함께, Knights of the Round Table의 출시와 함께 다시 옛 영광을 되찾았다.◀[Fortune Korea] 「아서 왕은 그의 마지막 싸움에서 결국 적을 물리쳤다. 하지만 장렬한 싸움에
▶위블로는 최근 명품시계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색적인 브랜드이다. ‘퓨전 아트 Art of Fusion’를 기치로 내세운 이색적인 존재감과 독특한 마케팅 활동, 특별한 소재 사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명품시계 브랜드의 가치는 주로 기계식 시계 분야의 정밀도와 제조 역량에 기초한다. 기술적으로 월등한 쿼츠시계가 등장(1969년)한 지 50년이 흘렀지만, 이런 판단 기준은 여전히 굳건하다. 어느 명품 카테고리나 마찬가지듯, 명품시계 역시 역사나 철학 같은
▶명품시계 브랜드들은 매장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한다. 덕분에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이다. 포춘코리아가 독자 입장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게 명품시계 매장을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들을 살펴봤다.◀[Fortune Korea] “한 매장 안에 여러 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곳은 뭔가요?” 이 기사는 엉뚱한 독자 메일이 발단이 돼 시작됐다. 장문의 메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포춘코리아에서 하이엔드급으로 소개한 시계 브랜드가 모 백화점에선 편집숍 형태 매장에서 판매되고
▶세계 양대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와 SIHH에서 이탈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시계 브랜드들이 자체 행사를 선호하고 고객들의 박람회 구매력이 축소되는 등 시계 박람회를 둘러싼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 박람회를 볼 수 없는 날이 오는 건 아닐까?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바젤월드 박람회장의 상징적 이미지로 꼽히는 열린 원형 천장. 그늘진 모습이 현재 바젤월드 상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사진=셔터스톡매년 1
▶명품시계 유통업계에서 한국로렉스(유통 브랜드명은 롤렉스)는 베일에 싸인 기업으로 유명하다. ‘관심은 많지만 도통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곳’ 혹은 ‘도무지 본사 관계자를 만날 수 없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포춘코리아가 한국로렉스의 베일을 살짝 들춰봤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사진=Shutterstock포춘코리아 8월호 기사 ‘4대 메이저를 중심으로 본 한국 명품시계 유통의 현주소’를 취재하면서 기자는 재밌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한국로렉스가 명품시계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이직하고 싶어 하는 기업 비
파네라이가 자사 브랜드 최초로 38mm 사이즈 모델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고급 스포츠 워치메이킹’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하는 파네라이이기에 다소 의외의 모델이면서 그렇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모델이다.파네라이 헤리티지 모델들은 대부분이 42mm 크기 이상을 자랑한다. 1956년 이집트 해군을 위해 개발한 Radiomir Egiziano 모델은 최대 직경이 60mm에 달할 정도였다. 따라서 38m
▶2010년대 들어 최대 호황을 맞았던 국내 명품시계 유통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전체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성장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브랜드별 매출 성장도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명품시계 유통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명품시계는 언제부터 국내에 상업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을까? 정확한 시기를 확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화기를 그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순종이 창덕궁에 시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미국 소비자들이 핸드백에 흥미를 잃으면서, 코치는 3년전 급격한 매출 하락을 목도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 코치는 CEO 빅토르 루이스 Victor Luis의 지휘 아래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업체가 어떻게 경영난을 극복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가죽 재킷 가격이 3,500 달러면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는 말은 평소 쉽게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이 말은 바로 코치의 CEO 빅토르 루이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IWC(International Watch Company)는 멋쟁이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계 브랜드다. 재미있는 건 IWC가 내놓은 남성용 시계에 여성들도 열광한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을 목격한 IWC는 몇 년 전부터 여성들을 위한 시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IWC는 자사 대표 시계 라인에 여성용 모델을 추가해 남녀 커플 시계로 착용할 수 있게 했다.IWC는 1868년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시계 기술자였던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가 스위스 샤프하우젠에서 설립한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럭셔리 스포츠 워치 브랜드 ‘오피치네 파네라이(이하 파네라이)’는 바다, 그리고 클래식 요트와 오랜 기간 함께해왔다. 파네라이가 올해 선보인 ‘루미노르 1950 PCYC’ 컬렉션에는 실제 요트 경기에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파네라이는 1860년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에서 처음 시계 제작을 시작했다. 시계 제작 공방과 매장 운영을 함께하던 파네라이는 1997년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파네라이는 스위스 서부 뇌샤텔(Neuchatel)에 있는 공방에서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