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프리지갈로는 시계 경매 시장이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프리지갈로는 평소에 롤렉스(Rolex) 시계를 특히 좋아했으며, 양조부로부터 몇 개를 물려받기도 했다. 그가 자란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Sardinia)섬에서는 고급 시계에 대한 애호가 짙다고 한다. '돈을 좀 벌고 직업적 성공을 거둔 사람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좋은 시계를 갖고 있다'고 프리지갈로는 말한다.그러나 프리지갈로 같은 시계 수집가들은 가격 정보가 집중된 곳이 없는 복잡한 시장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가끔 시계의 실제 가치에 대해 전혀
5년 전 배민과 손을 맞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배달 시장 성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 배달이 아닌 새로운 한국 스타트업과도 협업 나선다. 음식 중심에서 커머스 전 영역으로 ‘배달 DNA’를 심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배달의민족은 단지 음식만 배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퀵커머스 혁신을 통해 전자·뷰티 등 B2C는 물론 B2B 영역까지 배달 문화를 뿌리 내릴 것입니다.”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DH) 대표가 포춘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대표 할인행사 봄 정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올해는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의 인기로 판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량과 종류를 대폭 늘렸다.그랑 크뤼 와인, 수퍼 투스칸, 컬트 와인처럼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 와인부터 가성비는 물론 매일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와인까지 다양한 장르의 와인을 만날 수 있다. 판매행사도 박스특가 상품, 매장단독 이벤트 상품, 장터 한정세트 등을 다변화했다.장터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는 와인세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이번 조치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패스트 패션 산업과 의류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 이해에 필수적인 정보이다.프랑스 의회가 최근 패스트 패션 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특히 중국 대량 생산업체들이 만든 저
[사진 COURTEST OF SELLIER]당신의 첫 명품 핸드백을 구매하는 꿈을 꾸어본 적이 있나요? 비싼 집세와 취업 시장의 어려움으로 명품 투자는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멀어진 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고 시장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답이 되고 있습니다.파리를 기반으로 한 베스티어 콜렉티브는 2009년부터 중고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플랫폼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들이 고가의 아이템에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명품 산업 안에서 중고품 쇼핑에 대한 편견이 컸다'고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올해 더 공격적으로알리바바와 핀둬둬의 한국시장 공략은 올해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쿠팡의 우려를 키운다.특히 알리바바의 공세가 무섭다. 알리바바는 K-베뉴관에 한국 판매자를 입점시키기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수료 제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LG생활건강과 애경,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쿠쿠 등 대형 브랜드는 물론 중소 제조업체들의 입점이 줄을 잇고 있다.알리바바는 올 상반기 중 B2B 이커머스인 ‘1688
지난해 경기 둔화와 고물가의 악재 가운데에도 백화점과 편의점 등 주요 유통가들은 사상 최대 매출 성적표를 받았다. 엔데믹 후 보복 소비 심리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증가한 고정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전년 주요 빅3 백화점의 경우 신규 지점 확대 대신 주요 점포별 전문관 재단장(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서 나서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3조30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잠실점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3년차를 맞은 쌍용건설이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세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동시에,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도 발을 내딛으며 다각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남미 카리브제도에 위치한 아이티의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 건설 공사·운영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쌍용건설은 과거 2014년 법정관리 이후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에
워런 버핏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5월 이 대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너무 힘들다.“하지만 이 억만장자 투자자는 페라리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버핏은 지난해 봄에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에 투자한 적은 없지만 "페라리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그런 페라리가 정말로 일을 냈다. 페라리는 1일(현지 시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해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까지 주문서가 거의 꽉 찼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가전 제품 같은 고가 제품도 온라인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대형가전(442%) 매출 신장이 큰 폭으로 뛰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컴퓨터·디지털(272%) 제품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사나 새해 선물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동시대 가장 날 선 지식을 우리는 ‘Theory’라고 부른다. Fortune Korea는 의류 브랜드Theory와 함께, 자신만의 이론을 갖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만난다.큰 것은 대개 무겁다. 무거워서 휘청거린다. 호황기, 유니콘에 거금을 투자했던 VC들이 이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젊은 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덩치가 커져도 민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999년 CJ창업투자(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업에
30년이다. 김삼중 회장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과 쟈딕앤볼테르, 브로이어 등을 유통·판매하며 패션기업 에스제이듀코를 중견기업으로 일군 시간. 그리고 다시 첫해. 그는 “부족함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장사꾼이라고 했다. 무엇을 팔면 이윤을 남길지 금새 알아차렸다. 성인이 될 무렵인 70년대초, 일본을 오가며 전자계산기와 가전제품, 라이터를 독점으로 수입했다. 사업은 작은 도매업으로 시작했지만 패션기업으로 세를 불렸다. 일본을 오가며 가전제품을 유통하던 그의 보폭도 넓어졌다. 유럽과 홍콩을 오가며
2024년 전망에 대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월가에서 이번 고비만 넘기면 경제가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팬데믹, 만성 인플레이션, 고금리, 대량 해고 등 안 좋은 일들이 끝나가고 있어서다. 반면 나쁜 소식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노동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2024년은 경제적 골칫거리가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제 전망에서 월가는 ‘정상’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내년 전망에서 '정상'을 23번 썼으며 UBS는 11번, 골드만삭스는 내
대우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 '공작아파트'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1만6857㎡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부대복리시설·업무시설·판매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원 규모다.대우건설은 재건축 단지 명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을 제안했다.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 라벨’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을 조합한 것이다.외관
슬로우 에이징 컨셔스 브랜드 오르띠에가 2023년 12월 8일 GS SHOP 홈쇼핑 방송에서 ‘인텐시브 퍼밍 리치 크림'의 명품 언니 패키지를 또 다시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2차방송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생방송은 지난 10월 론칭 방송 이후 51일 만이며, 연 이은 매진 달성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된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오르띠에 브랜드 디렉터로 참여한 김선희씨는 하악 피부 리프팅 개선 효과를 거듭 강조하며, 나노골드 단백질 크림이 피부 흡수에 탁월하여, 바르는 즉시 피부를 당겨주는 느낌을 받는 실 구매 소비자들의 후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 스미스(Paul Smith)가 인천공항에 면세점을 오픈하며 국내외 여행객과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폴 스미스 측은 전날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매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폴 스미스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통적인 영국식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명품 입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매장은 신세계면세점 센텀시티점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면세 매장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자리잡았다. 기존에
20년 만에 다시 서울에 진출한 소더비를 책임지는 윤유선 소더비 코리아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조상인 칼럼니스트 사진 강태훈 1744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 지사를 다시 열었다. 9월 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개최에 맞춰 ‘얼굴없는 낙서 화가’ 뱅크시의 전시를 기획하며 화려한 전입신고식을 열었다.크리스티(Christie’s)와 더불어 세계 미술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는 기업형 경매회사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디프네는 손끝으로 미세전류를 전달하는 독특한 트리트먼트 공간이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일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프네 관계자는 "스킨케어와 스파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동네 주민은 물론, 기업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오셔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프네는 한 세대 앞선 스킨케어, 다이어트, 스파 전문점으로 꼽힌다. 미세전류 트리트먼트는 10여년 전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건강 관리 서비스다. 미세전류를
'친 비트코인'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1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파동이 일었다. 당선 24시간 만에 2% 상승, 3만 7000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22일 오전 현재 3만 5000달러에서 3만 6000달러 사이를 등락 중이다.극우파 정치인 밀레이는 정부 보조금 삭감, 중앙은행 폐쇄 등 극단적인 공약과 과감한 언행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인물이다. 지난 1월에는 "비트코인의 목적은 민간 부문에 돈을 되돌려주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화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으로, 공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② 11~59위] 메타 구조조정 주도한 수전 리 CFO’에서 이어집니다. 70. 리나 나이르, 샤넬 CEO(영국)113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21년 회사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을 CEO에 임명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그녀는 ‘하이 패션’이라는 별천지(rarefied world)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고정관념을 깨 온 리나 나이르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녀는 인도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몇 안 되는 여학생 중